Compagnie Coloniale - Secret de Shéhérazade (세크헷 드 세에라자드)
오렌지, 아몬드, 복숭아 그리고 장미꽃잎이 블렌딩 된 홍차

천일야화 속 왕에게 매일밤 이야기를 들려주던 지혜로운 주인공 세에라자드로부터 이름을 따온 차

오렌지 가향차는 어렸을 때 먹던 걸죽한 해열제 같아서 싫어했는데 이 차의 오렌지와 복숭아라는 조합으로 극복했다
오렌지향과 복숭아향이 중심을 이루긴 하지만 장미향 역시 존재감이 확실해 달큰하고 화려한 향기가 뒤섞여 우아하게 다가온다
덕분에 세에라자드가 들려주던 계속 듣고싶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처럼 한두 모금 계속 들이키게 된다
게다가 오렌지, 복숭아, 장미 모두 자기주장이 강한 것들이라 자칫 어느 하나가 튈 수도 있는 일을 차분한 맛의 홍차가 잘 잡아주고 뒷받침 해 주니 조화롭게 빈 곳 없이 꽉 들어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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